안녕하세요. Yo구르트입니다.
오랜만에 전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오픈 초에 다녀왔지만, 이제서야 작성을 하네요.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전시는 국립 중앙 박물관(기획전시실)에서 6/18~10/9까지 전시 예정이예요.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13~24세) 7,000원, 어린이(7~12세) 5,000원이예요. (이젠 20대도 청소년이네요?)
관람 가능 시간은 매일(휴관일 제외) 10~18시이며, 수/토요일은 21시까지니 참고하세요.
플래시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원주민들의 아기 요람으로 전시가 시작되었어요.
자세히 보니 아가신발도 있네요. 너무 소중..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북미 원주민들의 문화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곧, 과일이 끝나 열매를 따서 말리는 달이 오겠네요.
날씨와 기후에 따라 원주민의 문화가 나눠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원주민의 집 '티피'와
오랜 동반자와 같은 교통수단 '말'
날씨와 기후에 따라 문화권 뿐아니라 집의 형태도 달라져요.
원주민들의 공예품과 옷도 전시되어 있어요.
지금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멋스러워요.
손재주가 정말 뛰어나네요.
자연의 재료와 새의 깃털로 만든 바구니는 멋진 장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우리가 잘 아는 추장님의 모자도 빠질 수 없죠.
앞에 서서 찍으면 내가 추장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무스털로 수 놓은 식탁보는 전세계 10점 정도만 남아 있다고 해요.
따뜻해 보이는 모카신이 탐나네요.
원주민의 수호신과 같은 광대, 카치나
바느질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예요.
광대 외에도 다양한 카치나가 존재하네요.
원주민의 삶과 문화를 둘러본 후,
유럽인이 북미에 도착 한 이후를 이야기하는데 기분이 영 찜찜하더라구요.
1890년 운디드니 사건..
같은 시기에 유럽인이 찍은 원주민과 실제 대부분의 원주민의 모습이 많이 다르기도 했어요. (더 찜찜..)
원주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고,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응원할게요.
'미타쿠예 오야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전시의 처음과 마지막에 적혀 있던 원주민의 인사예요.
내 옆에서 걸어라.
우린 하나가 될 수 있을테니..
전시를 보고 온 지 몇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때의 여운이 느껴지네요.
전시를 관람할지 고민 중인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리며, 관람 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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