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구르트입니다.
둘째날이 밝았네요. 느즈막이 일어나 12시가 넘어 서귀포 시내로 나왔어요.
브런치를 먹고 이중섭거리를 거닐어 보기로 했어요.
이중섭 거리 입구에 위치한 핑크핑크한
'빌라드 아토(Villa De Ato)'
공주풍 내부가 아기자기하네요.
2층에는 공방도 있다고 하니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의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이쁜 음식으로 적당히(?) 배를 채워 이중섭거리로 나왔어요.
브런치로 제 배를 채우는건 쉽지않죠...
이중섭 거리는 그리 길진 않지만 거리 주변 볼거리와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중섭 미술관'
입장료는 성인 1500원이예요. 전시품이 많지는 않지만 꽤나 저렴한 금액이지요.
2016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 백년의 신화"에서 보던 낯익은 작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전시를 즐겨 다니지 않아 같은 작품을 두번이상 보기 쉽지않은데 우연인가 봅니다.
거리에서 발견한 제주 예전 자동차번호판도 여행객처럼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삐질)
날씨가 화창하여 야외관광지로 찾은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천제연 폭포'
말로만 듣던 곳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입장료는 성인 2500원입니다.
이 곳은 제1폭포의 소와 그 물이 흘러내려 만든 제2, 제3폭포로 40~50분의 산책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1폭포는 비가오면 폭포가 되어 평소에는 주상절리대와 소를 볼 수 있어요.
주상절리 -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 (출처 : 위키백과)
하늘까지 장관인 제2폭포예요.
바위에 부딪치는 폭포의 물방울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천제연 계곡 내에는 일곱 선녀상을 조각한 '선임교'라는 아치형 다리와
전망대로 사용하는 '천제루'가 세워져 있어요.
선임교에서 멀리 눈 덮인 한라산이 보이네요. 장관입니다.
천제루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아주 멋진데 (직접 가보시라고) 눈으로만 담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3폭포에 도착했어요.
크기가 그리 크진않지만 바다로 흘러가기 전 마지막 폭포예요.
산책 후 커피한잔의 여유를
'스타벅스 중문DT점'
검증되지 않은 커피숍보다는 제주 한정메뉴가 있는 스타벅스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검색이 귀찮은거 아닙니다~)
저녁은 전복버터구이예요.
YoYo커플은 보통 메뉴를 정하고 이동경로상의 평점 좋은 식당을 방문하고 있어요. (구글지도愛용)
전복구이로 검색되는 집이 많지 않네요.
어렵게 발견한 태흥2리에 위치한
'옥돔마을'
제주에서는 추천경로를 이용하지 않았어요.
(Yo플레님이) 지도를 보며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재미가 솔솔하거든요.
멋진 풍경도 쉽게 볼 수 있구요.
목표인 전복버터구이와 추천받은 갈치조림을 주문했어요.
일반적인 전복구이와는 다른 비주얼이네요.
하지만 먹기도 편하고 파프리카의 식감이 맛을 돋우네요.
문어?낙지?가 올라간 갈치조림
돌솥밥까지 만족스러운 저녁을 하고 나왔어요.
사진만 봐도 배부른 제주에서의 둘째날
더욱 알찬 셋째날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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