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플레입니다.
Genesis Experience(제네시스 익스피리언스) G90 시승후기편입니다.
지난번에 G80을 시승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G90을 시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GV80가 출시되어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운 제네시스입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발전을 기원하며 G90 시승후기를 남깁니다.
시승차는 입력한 주소지 인근의 현대자동차 매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시승 예약이 된 날이 다가오면 해당 매장에서 연락이 오고, 약속을 잡고 방문하면 됩니다.
원래 제네시스 홈페이지에서는 시승차를 입력한 주소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고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로 직장인들이 받기에는 다소 어려운 시간입니다.
이 외의 시간은 연락온 현대자동차 매장과 협의를 해서 수령할 수 밖에 없고, 주로 매장으로 와서 찾아가라고 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평범한 현대차 매장이었고, 조금 늦은 시간이라 부랴부랴 차량을 받고 매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웠는데, 제네시스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제네시스를 타보는 경험뿐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를 접하는 경험까지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이번 시승한 G90은 가솔린 3.8 프레스티지 HTRAC 입니다.
외장 컬러는 그레이스풀 그레이, 내장 컬러는 브라운/블루 투톤입니다.
옵션은 3.8 프레스티지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옵션인 세이프티 선루프, 퍼스트 클래스 VIP시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제네시스의 기함답게 압도적으로 긴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 길이는 5.2미터로 아마 모든 국내 승용차량중에서 가장 긴 모델일겁니다.
G90은 EQ900을 잇는 제네시스의 기함입니다.
EQ900 출시된 이후 불과 3년만에 나온 모델로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생각하시며 됩니다.
그런데 어쩌다 모델명도 바뀐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지금 G90의 디자인이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5각형의 크레스트 그릴과 앞-옆-뒤로 이어지는 두줄의 캐릭터 라인, 네개의 헤드램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EQ900이라는 에쿠스를 연상시키는 모델명을 버리고 정식으로 G90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나온 GV80을 봐도 그렇고 이 후에 나오는 제네시스의 모델들은 5각형의 크레스트 그릴, 두 줄의 캐릭터 라인, 네개의 눈을 가지고 출시될 것입니다.
차량 내부는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오픈포어 리얼우드와 가죽이 전체적인 내장을 잘 감싸고 있어서, 고급차의 느낌을 잘 전달합니다.
버튼도 크롬도금된 버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G80에는 일반 플라스틱 버튼을 사용하고 있어 G90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참고로 K9에도 크롬도금된 버튼이 사용되어 기아차의 기함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G-Matrix 가 적용되어 있지 않아 다소 아쉽니다.
내부는 EQ900과 동일하기 때문에 G-Matrix가 적용될 수 없었고, 때문에 G90이 왜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부까지 새롭게 디자인할 시간이 없었을 탓일까요?
차라리 내/외관을 전면개편하여 진정한 기함으로 G90을 출시하였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제네시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헤드업디스플레이, 반자율주행 같은 주행편의 옵션, 열선/통풍시트 등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휴대폰 무선충전 기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앞좌석에 휴대폰 무선충전함 외에 별도의 작음 물건들을 올려놓을 부분이 마땅치 않습니다.
아마 미국수출을 위한 레이아웃이고, 미국은 차량절도가 빈번해서 물건을 잘 보이는 곳에 두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GV80처럼 기어 노브 하단에 공간을 만들었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또, 좌/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 가운데 해당 방향의 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데, 비가 오는 경우는 위처럼 물방울이 맺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전을 위해 시급히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G90에 3.8엔진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3.8엔진도 300마력이 넘는 힘을 낼 수 있지만 무게때문일까요? 차량의 크기만큼 둔한 느낌을 줍니다.
큰 몸체를 가볍게 밀어내는 고성능의 느낌이 없고, 가속할 때는 그에 걸맞는 엔진음이 객실내로 들어옵니다.
3.3터보엔진이나 5.0엔진이 더욱 어울릴 것이라 생각하고, 특히 5.0엔진이 잘 맞을 거 같습니다.
아주 거센 빗길을 달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HTRAC의 능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행안정성은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블랙아이스 사고가 많았는데, 그런 환경이라도 G90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앞서 시승했던 G80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시승하였던 G80과 G90은 금액은 약 2배정도 차이가 있었던 차량입니다.
내외관 고급감, 주행성능 등 따져보았을 때, G90은 너무 비싸거나 혹은 G80이 너무 가성비 좋은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G80이 G90의 80% 정도의 수준은 되어 보이고, 같은 세그먼트에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G90은 주로 경쟁하는 모델인 벤츠의 S클래스, BMW의 7시리즈와는 금액외에는 비교할 만한 점이 없어 보입니다.
두 모델에 비해 G90이 저렴한 것은 맞지만 저렴한 가격대비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제네시스만의 매력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딱 가격만큼의 매력을 가진 차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함으로는 완성도가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G80은 최초에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판매되었던 모델입니다.
이번 GV80을 본 바로는 제네시스는 기함보다는 준대형차량급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풀체인지되어 나올 모습이 기대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G90 리뷰였는데 G80에 대한 기대감으로 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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