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구르트입니다.
드디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다녀왔어요.
이건희 컬렉션은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예정이었으나
한달 연장이 되어 4월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중이예요.
이번 전시는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전시로
예약일자의 일주일전 오후 6시에 오픈되며, 매일 오전 9시에는 취소표가 열리고 있어요.
저는 9시에 취소료를 노려서 예매에 성공했어요.
예약시에는 시간도 함께 선택해야하는데
회차당 관람인원은 100명, 관람시간은 60분이예요.
동반자 예약 시에는 동반자 정보 입력도 필요해요. (빠른 진행을 위해 복사, 붙여넣기는 필수!)
입장은 예약시간 5분전부터 줄을 서서
신분증과 예약시 받은 QR코드를 준비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요.
관람권과 받은 스티커는 손등에 붙여주세요.
60분의 관람시간은 짧은 듯 짧지 않은 것 같아요.
작품 가이드는 작품마다 붙어있기도 하고, 똑똑한 도슨트로봇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유해진님의 목소리로 녹음된 오디오 가이드도 있으니,
원하시는 경우 이어폰과 어플(국립현대박물관)다운을 미리 준비해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병풍으로 된 작품들이 유난히 많아
전시의 부제인 '한국미술명작'과도 찰떡인 것 같아요.
처음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은 우리나라 1세대 여성화가의 대표주자인 백남순의 작품이예요.
유머러스함 속에 숨겨진 작가의 숨은 뜻을 찾아보기도 하구,
역동적인 말들의 모습을 넋놓고 보기도 했어요.
그 중 장욱진의 공기가 없는 '공기놀이'가 유독 기억에 남네요. (1938년 作)
뒷모습만 보아도 공기놀이가 떠오르는 작품이더라구요.
꽤 오랜시간이 지난 후의 장욱진의 작품은 또 다른 느낌이예요. (1973년 作)
호랑이 그림이라는 '호도'는 '아이가 울면 호랑이가 잡아간다'라는
전래동화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이라고 해요.
전래동화 이야기를 해주시던 담뱃대든 어르신과
호랑이 아래에서 울고있던 아이의 모습이 재미나네요.
기법이 궁금하던 박수근의 '유동'은 캔버스의 유채를 사용했네요.
물 대신 기름을 사용하여 오래두어도 훼손이 적고, 다양한 기법을 표현하는 좋은 기법 중 하나라고 해요.
특히, 어린 동생을 업고나온 소녀가 공기놀이를 하던 다른 친구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모습은
여러가지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여름날, 태양을 피하는 우산아래서 닭장을 지키고 있는
주인의 모습에서 따분하지만 앙다문 입술에서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던 박생광은 '무녀'는
작가가 남긴 말이 유독 기억에 남아서 남겨보았어요.
“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 전통을 떠난 민족예술은 없다.”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Yo플레님이 한번 더 되뇌이기도 했구 말예요.
작가도 예술가이기 전에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사람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철을 용접하여 만들었다는 김종영의 작품은
작품명에 만든해를 넣어서 지은 것 같아요. (1958년 作)
김종영미술관에서 제공했다는걸 보아 꽤나 유명한 분인것 같네요.
미술관은 평창동에 위치하고 있다하니 시간나면 한번 들러야겠어요.
전시관 입구에는 다양한 감정카드가 마련되어 있어요.
마음에 드는 카드를 선택하여 그 감정이 느껴지는 작품과 함께 찍어보기도 했어요.
이중섭님의 친근한 작품들도 몇몇 보이네요.
이중섭님은 전시회를 그리 즐기지 않는 YoYo커플과 벌써 세번째 만남이예요. (인연인가..)
주차는 최초 1시간은 3000원, 초과 10분당 500원이예요.
주차공간은 꽤 여유가 있고, 저공해 차량 등은 무인정산 처리가 불가하니 출구 정산소를 이용하시면 돼요.
좋은 전시를 잘 보고 갑니다요.
전시기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여건이 된다면, 방문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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