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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NEXO) 시승, 차박 후기(feat, 현대셀렉션)

유용한정보/자동차

by Yo구르트 2021. 5.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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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o플레입니다.

NEXO 시승 및 차박 후기입니다.

현대셀렉션에서 NEXO 시승을 응모하여 타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셀렉션에 1~3일의 단기간 렌탈하여 탈 수 있는 차들이 있습니다.

일반 렌터카와 다른 점은 차를 원하는 장소까지 배송을 해준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른 점은 차량을 대여하는 요금에 이용거리에 따라 요금이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대신 연료는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차를 받았는데 도어핸들이 눈에 띕니다.

문을 열면 튀어나오고, 문을 잠그면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도어핸들이 없는 방식은 요즘은 전기차에서 어느정도 쓰이는 방식이지만 넥쏘가 2018년에 출시되었을 때는 꽤나 인상깊었을 것 같습니다.

연료가 거의 가득 채워진채로 받았습니다.

603km를 갈 수 있네요.

넥쏘가 차박에 특히 괜찮은 차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왜냐면 차박을 가면 춥거나 더운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는 히터/에어컨을 쓰기위해 엔진이 돌아야합니다.

결국 엔진의 진동을 참거나 아니면 추위/더위를 참으며 차박을 해야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넥쏘같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는 엔진의 시동없이 히터/에어컨을 작동할 수 있어 쾌적하게 차박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차박을 하려면 어느정도 차의 크기가 되어야 됩니다.

현재 나와있는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중에 적당한 가격에 차박이 가능한 크기의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Y, 현대 아이오닉5와 현대 넥쏘정도 입니다.

이번에 시승하는 넥쏘는 싼타페에 가까운 크기에 뒷좌석이 평평하게 접어져서 차박하기에 좋습니다.

차박을 위해 강원도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에 여주휴게소의 수소충전소에 들러서 충전을 해줍니다.

수소충전은 생각보다 금방 끝납니다.

다만, 수소충전소마다 충전할 수 있는 압력이 있어서 사전에 확인을 해야합니다.

예컨데, 여주휴게소 수소충전소의 압력으로는 88%까지만 채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차량의 디자인적인 부분은 특별히 수소연료전지차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앞부분도 그릴이 있어서 파란색 번호판이 아니면 내연기관을 쓰는 차같습니다.

리어램프를 보면 현대에서 옛날에 밀었던 전기차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박을 위해 안반데기에 도착했습니다.

늦게 도착했는데, 관광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조명이 없는 곳에서 하늘의 별도 보이고 정말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차박할 장소에서의 주행가능거리는 413km입니다.

차 시동을 켜놓고 23도의 에어컨을 켜놓고 차박을 하였습니다.

차박을 하려면 좀 평평한 장소가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주행가능거리가 395km 입니다.

대략 20km 갈 수 있는 정도의 연료를 에어컨을 트는데 사용한거 같습니다.

조금 더 춥거나 덥거나 해도 어느정도는 쾌적하게 잘 수 있습니다.

아주 평평하진 않지만 그래도 성인 2명이 눕기에 충분한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에 앉아서 생각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별을 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넥쏘가 차박을 하기에 좋은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차에 220v 콘센트가 있어서 아주 편리하게 노트북,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동식 트렁크가 있습니다.

2018년도에 넥쏘가 처음 출시될 때부터 있었던 사양인지 생각해 봅니다.

전동식 트렁크는 싼타페 TM에서 처음 나왔던거 같은데, 2018년도에 넥쏘에 있었던 사양이라면 넥쏘가 전동식 트렁크를 더 일찍 장착하고 나온거 같습니다.

특이하게 현대차 넥쏘에 크렐 KRELL 오디오가 있습니다.

KRELL은 기아차에서 주로 쓰던 고급형 오디오입니다.

현대차는 JBL에서 BOSE를 쓰고, 기아차는 KRELL을 쓰곤 했었는데, 이 시점에는 약간 혼용하였나 봅니다.

앞좌석의 모습을 보면 특이한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일단 센터페시아가 센터콘솔쪽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기어노브쪽이 위로 올라와있고, 그 하부에 수납이 있습니다.

전자식 기어가 채택되어 있는 것도 인상깊습니다.

그리고 전자식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수평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지금의 현대차의 곳곳에서 보이는 디자인으로, 당시에 넥쏘의 내부 디자인을 봤다면 현대차의 실내디자인의 미래를 어느정도 엿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버튼들이 센터페시아쪽에 모여있습니다.

버튼들도 크게 나누어보면 3개의 그룹으로 나뉩니다.

먼저 센터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제일 위쪽 그룹, 미디어의 종류, 라디오, 볼륨 등이 있습니다.

가운데 그룹은 공조장치, 온도와 관련된 그룹입니다.

히터/에어콘, 열선시트, 통풍시트, 김서림제거 등이 다 이 그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그룹은 주행관련 그룹입니다.

전자식 변속기, 오토홀드, 드라이빙모드 등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쪽에 너무 많은 버튼이 있는 탓일까요.

컵홀더가 하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조수석의 컵홀더는 센스있게 조수석 에어벤트 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없는 독특한 배치입니다.

처음에 600km로 시작해서 중간에 50km 분량을 충전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453km를 주행하였으며, 229km 가 남았으니 나름 연비운전을 한 셈입니다.

 

넥소는 반자율주행 성능도 훌륭했습니다.

장거리를 가서 차박을 하기에 만족스러운 차량으로 보입니다.

 

약간 의아한 점은 경제성입니다.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의 가격은 1kg당 8800원이었습니다.

수소 1kg당 주행가능한 거리는 위에서 보듯이 108km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이라면 수소 1kg의 가격은 6L의 휘발유가격과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6L로 108km를 갈 수 있는 연비, 즉 L당 18km 의 차를 탄다면 수소차와 휘발유차의 연료면에서의 경제성은 동일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수소연료전지차가 훨씬 친환경적이지만요.

 

현재 넥쏘의 가격은 6,700 ~ 7,100만원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정부보조금 2,25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1,100만원을 더하면 3,500만원정도에 넥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넥쏘 시승 및 차박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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